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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폭주하는 <부산행> 열차, 한국 영화 중 가장 빠른 손익분기점'행'
  2016.07.23   17554
 
     
 

지난 7월 20일 개봉한 좀비 재난 블록버스터 <부산행>이 개봉 3일 만에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283만 관객을 KTX에 태웠다. 개봉 4일차를 맞는 23일 오늘, 300만 관객 돌파가 확실한 상황이다. 개봉 당일에만 무려 87만 명을 모으면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그래도 이 수치는 예상을 뛰어넘는 속도다. 하지만 <부산행>의 성과에 마냥 축포를 터트리기에는 찜찜한 구석이 있다. 개봉 전 주 주말인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CGV, 롯데시네마, 메가박스 등 국내 3대 멀티플렉스에서 대규모 유료시사회를 열어 모은 56만 명이 포함된 스코어이기 때문이다. 변칙 개봉인 셈이다.

<부산행>은 이 유료 시사 결과 ‘스포’와의 전쟁을 더 일찍 치르게 됐다. 각종 커뮤니티마다 글의 내용과 상관없이 ‘<부산행>에서 누구는 죽고 누구는 살아 남는다’는 댓글들이 다짜고짜 달린 것. 개봉하기도 전에 수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작품을 먼저 봤다는 것에 대한 일종의 과시 행위다. 이에 <부산행>을 보려고 계획했던 사람들은 예고 없이 허무하게 영화의 결말에 노출됐다. 배급사 NEW 역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, 실질적인 피해자는 영화를 맘 놓고 즐길 기회를 빼앗긴 관객이라고 할 수 있다. 분개한 네티즌들이 스스로 만든 스포일러 방지 포스터들에는 재치가 넘친다. “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네가 스포했냐?”는 카피가 쓰인 마동석과 정유미의 캐릭터 포스터를 비롯, “이 스포일러들 줄줄이 달고 경찰서로 갑시다!”, “스포 안 본 눈 지켜줄게”처럼 영화 속 대사를 활용했다.

순수 제작비만 86억원인 <부산행>의 손익분기점은 330만. 하지만 이미 해외 156개국에 판매돼 30억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. 즉 <부산행>은 3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가 됐으며, 이는 역대 국내 영화중 최단 기간이다. 석연치 않은 출발이지만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<부산행>은 2016년 첫 천만 영화 발자국을 남길 유력한 영화다. 그리고 그 기록 외의 무언가를 남길 수 있을 것인지 까지, 지켜볼 일이다.

글 정서희

 
   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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